[할리웃POP]배우 줄리안 샌즈, 등산中 실종 5개월만 사망 확인..향년 65세

[헤럴드POP=배재련 기자]지난 1월 등산 중 실종된 줄리안 샌즈의 사망이 확인됐다. 향년 65세.

28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 보안관국은 할리우드 배우 줄리안 샌즈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선 3일 전, 캘리포니아 산악 지역에서 등산객들이 인간의 유해를 한 구 발견했다. 줄리안 샌즈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 근처다. 당시 다수의 외신은 이 유해가 5개월 전 실종된 줄리안 샌즈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국은 발견된 시신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가 완료되었고, 줄리안 샌즈로 확실하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고인의 사망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며, 추가 검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줄리안 샌즈는 지난 1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게이브리얼 산악지대의 볼디산 트래킹 코스를 등산하던 중 실종됐다. 이 지역은 샌즈가 실종될 당시 심한 눈폭풍이 몰아쳤던 곳이다. 당국은 즉시 수색을 시도했으나 악천후로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6월 17일,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80여 명이 그를 찾기 시작했으나 고산 지대에는 여전히 얼음과 눈이 남아 있었고, 험준한 지형도 악조건으로 작용, 결국 그를 찾는 데 실패했다.

당시 유족은 "줄리안 샌즈는 훌륭한 아버지이자 남편이었으며, 탐험가이자 예술 애호가, 그리고 독창적인 아티스트였다. 우리는 줄리안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마음 속에 계속 간직하겠다"라고 그의 사망을 인정한 바 있다.

한편 줄리안 샌즈는 대표작인 영화 '전망 좋은 방'을 비롯해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비뚤어진 집', '페인티드 버드' 등에 출연했다.

또 줄리안 핸즈는 저널리스트 예브게니아 시트코위츠와 결혼해 세 명의 성인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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