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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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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KLPGA 용평 여왕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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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132명 출전…총상금 8억원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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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에서 여왕에 등극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는 누가 될까.

2023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8억원)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강원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 힐·버치 코스(파72)에서 열린다.

출전 선수는 132명이다. 125명의 자격자와 7명의 추천자로 구성됐다. 주요 자격자는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임진희, 박지영, 박현경, 홍정민, 성유진, 방신실, 정윤지, 김민별, 황유민, 김해림, 김시원, 박채윤, 이소영, 박주영, 허다빈, 이가영, 고지우, 중국의 리슈잉 등이다. 추천 선수는 강수은, 김나영, 김수민2, 이주연3, 하유진, 아마추어 임지유, 아마추어 김지윤이다.

지난주 대회에서 KLPGA 투어 18번째 우승을 쌓은 박민지는 여자골프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 위민스 오픈 출전으로 불참한다.

대회장이 위치한 곳은 발왕산(해발 1458m)이다. 여덟 명의 왕이 난다는 의미의 '팔왕산'이라고도 불린다.

지금까지 이 대회는 7명이 총 8번 우승했다. 2015년 초대 우승자는 고진영이다. 이후 이소영, 최혜진(2회, 2017·2019년), 박채윤, 김시원, 김해림, 임진희가 우승 명맥을 이었다.

대회 다승자가 나올 경우 8번째 여왕의 탄생은 잠시 미룬다. 새 여왕이 탄생할 경우 팔왕산의 전설을 충족한다.

지난해 우승자인 임진희는 "'흐르는 물에 두 번 손을 씻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방어 욕심보다는 다른 선수들과 같은 마음으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며 "컨디션과 샷감 모두 나쁘지 않다. 퍼트만 잘하면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주영과 허다빈은 생애 첫 우승을 정조준한다. 박주영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박주영은 "지난주에 아쉬웠지만 배운 점이 있다. 피로가 조금 쌓여 있다. 샷감이 좋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꼭 깨고 싶다"고 말했다. 허다빈은 성장해 가고 있다. 허다빈은 "아쉽게 놓친 우승을 이번에는 꼭 하고 싶다. 쇼트게임이 부족했다. 집중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리슈잉도 한국에서의 첫 우승컵을 꿈꾼다. 리슈잉은 "우승 경쟁을 했던 지난주 경험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있다.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목표는 상위 10위"라고 했다.

신인인 김민별과 황유민은 이번 주 투어로 복귀한다. 신인상 경쟁이 계속된다. 방신실은 시즌 2승을 노린다.

우승자는 상금 1억4400만원을 받는다. 3년 동안 맥콜을 마음껏 마실 수 있고 버치힐 컨트리클럽 명예 회원이 된다. 다른 부상도 뒤따른다. 코스 레코드를 경신한 선수에게는 현금 200만원을 준다.

홀인원 부상은 6번 홀(고급 안마기), 12번 홀(고급 시계), 17번 홀(고급 세단)에 걸려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갤러리 부상은 푸짐하게 걸려있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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