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전북도 정무수석 |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 사고를 낸 김광수(65) 전북도 정무수석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수석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공인으로서 도민들과 도정에 누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국립 의전원 문제 등 도정 현안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전북 발전에 일조하고 싶었지만, 이 시점에서 접는 게 옳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인으로 돌아가지만 어디에 있든 지역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살겠다"며 "그동안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수석은 전날 0시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접촉 사고를 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갑 국회의원 출신인 김 수석은 지난해 7월 전북도 정무수석에 부임했으며 임기는 내달 초까지다.
정무수석은 민선 8기를 맞은 전북도가 정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2급 상당 자리로 국회, 전북도의회 등과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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