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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영화 ‘타이타닉’에 출연해 명장면 중 하나를 탄생시킨 배우 루 팰터가 별세했다.
26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루 팰터는 지난 5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폐암. 최근 바다 아래로 가라앉은 실제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구경하는 관광 잠수정 한 척이 사고를 당한 가운데 루 팰터의 별세 소식까지 뒤늦게 알려지며 ‘타이타닉’ 팬들은 충격에 빠진 상태다.
루 팰터는 ‘타이타닉’에서 백화점 사장 이시더 스트라우스 역을 맡았다. 단역이지만 그의 연기는 일품이었다. 이시더 스트라우스는 부유한 승객 중 한 명이었지만 침몰 사고 당시 아내를 두고 구명정을 타는 걸 거부한 인물. 아내를 꼭 안고 침대에 누워 그대로 익사하는 눈물 신을 완성했던 바다.
루 팰터는 ‘타이타닉’ 출연 외에 1971년부터 2013년까지 예술학교에서 연기 교사로 재직했다. 학교 측은 “루 팰터는 연기 기술을 좋아했고 학생들에게 똑같이 가르쳤다. 모든 수업에서 깊은 호기심, 관심, 지성, 유머를 키웠다. 학생들을 최대한 존경했으며 자신의 삶에서 진리를 찾도록 격려했다”고 추모했다.
한편 지난 18일, 타이타닉 난파선을 보기 위해 5명의 승객을 태운 관광 잠수함이 잠수를 시작한 지 1시간 45분 만에 연락이 끊겼다. 수색 나흘 만인 22일, 잠수정 잔해가 발견되면서 잠수정 폭발로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공식 인터뷰에 나서기도 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타이타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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