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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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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 "유럽 간학회서 NASH 치료제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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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지난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된 유럽간학회(EASL)에서 ‘APB-R3’의 NASH(비알콜성 지방간염) 및 PSC(원발성 경화성 담관염)에 대한 치료 효과와 기전 확인 등에 대한 2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데일리

APB-R3는 지속형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으로,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pro-inflammatory cytokine)으로 간섬유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루킨 18(IL-18)에 대한 음성 피드백 조절자(negative feedback controller) 인터루킨 18 결합단백질 (IL-18 binding protein)이 SAFA 플랫폼에 결합된 형태돠. 현재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한용현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이뤄졌다. PSC를 재현한 동물모델인 DDC(DOPA decarboxylase) 마우스 모델에서 담관 손상에 의한 섬유화가 APB-R3 투여에 의해 감소됨을 확인했다. 또한 간담도 질환 지표인 혈장 ALP와 GGT 수치, 담즙산도 감소했다.

NASH를 유도한 STAM™ 마우스 모델에서는 혈장 ALT 수치 및 간 중성지방 수치가 감소됐고 간 섬유화 정도도 개선됨을 확인했다. 사료에 고지방, 고당을 넣어 지방간을 유도한 FPC(Fructose, palmitate, cholesterol and trans-fat) 다이어트 마우스 모델에서도 콜라겐 침착, 전섬유화 유전자(pro-fibrotic genes) 발현과 같은 섬유화 증상이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APB-R3를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Liraglutide®와 병용투여할 경우 NAS Score가 한층 더 개선됨을 확인했다”며 “APB-R3를 Liraglutide®와 같은 anti-steatotic agent와 병용투여할 경우 NASH 치료제로서의 효능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 발표에 따라 APB-R3는 기존 스틸병, 아토피 외에도 간질환으로 적응증이 확대될 수 있음을 입증됐다”며 “기술수출에 있어 더 나은 조건으로 더 좋은 파트너와 계약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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