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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토르: 러브 앤 썬더'의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가 최근 다양성과 포용성을 추구하는 할리우드의 현황에 대해 비판했다.
타이카 와이티티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THR)의 '우리의 목소리 높이기'(Raising Our Voices) 오찬에서 무대에 올라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나는 '다양성'(diversity)이라는 단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나는 스크린에서의 다양성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단어는 모든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고, '모든 작품에 인종, 배경, 인간 경험 등의 모든 부분을 포함해야 한다'고 착각하게 만들기 때문"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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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건 현실이 아니고 진정성이 없다. 나는 자라면서 모든 인종적인 배경을 가진 친구들의 그룹에서 자라지 않았다"고 말한 와이티티는 "나는 누군가의 시리즈에서 대표성을 위한 한 명의 폴리네시안 캐릭터를 보고싶지 않다. 내가 보고싶은 건 폴리네시아인이 각본을 쓰고 제작을 맡는, 완전히 폴리네시아인들이 주도하는 폴리네시아인의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와이티티는 HBO 드라마 '석세션'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중 하나라고 언급한 뒤 "나는 이 드라마에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보고 싶지 않다. '석세션'이 성공한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백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도 좋지만, 이 뿐만 아니라 다른 시리즈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카 와이티티는 11월 '넥스트 골 윈즈'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타이카 와이티티, 할리우드 리포터 유튜브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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