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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신미양요 격전지' 김포 덕포진 파수청 복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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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파수청 터
[김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포=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경기도 김포시는 병인·신미양요 격전지인 김포 덕포진의 상징건물 '파수청'(把守廳) 복원 공사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선시대 군 방어 성곽인 파수청은 사적으로 지정된 김포 덕포진 안에 있던 건물이다. 1592∼1871년 사이에 건립됐으나 일제강점기인 1895년 철거된 것으로 추정된다.

파수청은 1980년 덕포진 포대 발굴작업 중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 건물터가 발견되면서 존재가 확인됐다.

덕포진은 병인양요·신미양요 때 조선군과 서구 세력이 격전을 벌였던 군사요충지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수청은 과거 탄약과 포대용 불씨를 보관하고 포병 지휘 기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앞서 학술용역을 진행해 파수청 기본복원안을 마련했고, 2019년 덕포진 종합 정비계획에 복원 방안을 포함했다.

이후 국고보조금 4억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넓이 22㎡ 직사각형 석벽 단층 건물로 파수청을 복원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덕포진이 서해안 방어를 위한 군사요충지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복원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덕포진의 문화재 가치를 높여 많은 관람객이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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