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해수욕장 중 5곳 안전, 6곳 분석 진행 중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슈가 불거진 이후 전국 20개 해수욕장에 대한 긴급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제주 함덕해수욕장, 중문 색달 해수욕장과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도 특이사항 없이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오른쪽)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관련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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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해수욕장 긴급조사는 대표해수욕장 20개를 대상으로 해수욕장 개장 전 조사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5개소 조사가 완료됐고 6개소는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주에는 부산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이 안전한 수준이라고 확인했다.
정부는 아울러 “오늘 경남 남해 상주은모래 해수욕장에서 시료를 채취할 예정”이라며 “충남 대천, 강원 경포, 경남 학동몽돌 해수욕장 등 다른 해수욕장에 대한 검사도 차질없이 진행해 결과가 나오는대로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관할 지자체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논란 이후 천일염 가격이 폭등하고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자 전날부터 실태점검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이와 관련 “목포·무안 등 천일염 산지에 있는 유통업체 3곳을 시작으로 합동점검반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올해 천일염 매입량과 거래량이 많은 100개 업체 중 60개 업체로 29일까지 점검에 나선다.
정부 합동점검반은 생산, 유통 기업의 원산지, 이력제 표시사항 등을 점검하고, 공급 관련 일손 부족 등 현장 애로를 적극 해소할 방침이다. 천일염 수급 안정을 위한 조기출하를 유도해 시장 전반의 안정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천일염 안전검사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지난 4월부터 매달 10개소 염전을 대상으로 시작한 방사능 검사를, 7월부턴 매달 35개소 이상으로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인증을 받은 민간 전문기업과 함께 염전과 염전 보관창고를 직접 방문해 추가 검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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