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신화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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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사용하는 해저터널 공사가 26일 완료됐다.
현지 민영방송인 후쿠시마주오테레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형 크레인이 달린 배가 해저터널을 파는 데 사용한 굴착기를 인양했다. 매체는 잠수사가 해저터널 방류 접속 부위를 분리한 뒤 크레인이 금속 통에 담긴 굴착기를 인양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방류구에 덮개를 씌우는 공사를 하면 오염수 해양 방류 공사는 끝난다. 도쿄전력은 전날 굴착기 인양 작업을 진행했으나, 파도가 높아서 중지한 바 있다.
터널 공사 등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28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설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검사를 시작한다. 이 검사가 종료되면 방류 설비의 준비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된다.
야마나카 신스케 원자력규제위원장은 지난 24일 “(방류 설비 공사가) 큰 과제 없이 착실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도쿄전력에 “인위적인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조만간 공개할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으면 올여름에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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