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POP]'등산 중 실종' 줄리안 샌즈, 5개월만 추정 유해 발견..유족, 고인 사망 인정

[헤럴드POP=배재련 기자]등산을 하던 중 5개월 전 실종된 배우 줄리안 샌즈의 유해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됐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줄리안 샌즈(65)가 실종된 남부 캘리포니아 산악 지역에서 등산객들이 인간의 유해를 한 구 발견했다. 샌즈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 근처다.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관국에 따르면 시신은 오전 10시께 마운트 볼디 근처 황야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신원 확인 및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검시관 사무실로 유해를 옮긴 상태다. 다음주 쯤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줄리안 샌즈는 지난 1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게이브리얼 산악지대의 볼디산 트래킹 코스를 등산하던 중 실종됐다. 이 지역은 샌즈가 실종 당시 심한 눈폭풍이 몰아쳤던 곳이다.

또 이 트래킹 코스는 매년 100건의 실종자가 나오고 있으며, 6명이 사망한 곳이기도 하다.

샌즈의 가족들은 해당 보도가 나온 후 처음으로 성명을 내고 고인의 죽음을 인정했다. 유족은 "줄리안 샌즈는 훌륭한 아버지이자 남편이었으며, 탐험가이자 예술 애호가, 그리고 독창적인 아티스트였다. 우리는 줄리안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마음 속에 계속 간직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줄리안 샌즈는 대표작인 영화 '전망 좋은 방'을 비롯해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비뚤어진 집', '페인티드 버드' 등에 출연했다.

또 줄리안 핸즈는 저널리스트 예브게니아 시트코위츠와 결혼해 세 명의 성인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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