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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역전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첫 '다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박민지는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5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2위 박주영과 허다빈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이뤄 자신의 통산 5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민지는 시즌 2승과 KLPGA 투어 통산 18승을 달성했습니다.
통산 18승은 구옥희와 신지애의 20승에 이어 역대 최다승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지난 11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이후 2주 만에 승수를 추가한 박민지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2승'을 거둔 선수가 됐습니다.
2023시즌 KLPGA 투어는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열린 2개 대회를 포함해 지난주 한국여자오픈까지 총 13개 대회가 개최됐는데, 모두 각기 다른 우승자를 배출했습니다.
2021시즌과 지난 시즌 6승씩을 거둔 KLPGA 투어의 최강자 박민지는 이번 시즌 초반 7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다가 셀트리온 마스터즈에서 물꼬를 텄고, 한국여자오픈 공동 4위에 이어 이번 주 우승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우승 상금 1억 4천400만 원을 받은 박민지는 시즌 상금 5억 887만 원으로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습니다.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리슈잉과 이가영이 전반 2타씩을 줄인 사이 같은 챔피언 조에서 한 타 뒤진 채 시작한 허다빈이 8∼9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전반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바로 앞 조의 박민지가 3∼4번 홀, 8∼10번 홀 버디 행진을 앞세워 허다빈과 공동 선두가 됐다가 11번 홀(파3) 보기로 내려섰고, 이가영이 10번 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가 12번 홀(파4)에서 샷이 흔들리며 한 타를 잃어 선두에서 밀려났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박민지의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13번 홀(파5)에서 3.9m 버디 퍼트를 넣어 허다빈과 공동 선두로 복귀한 박민지는 곧바로 챔피언 조의 허다빈이 같은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단독 선두에 올랐고 경기를 마칠 때까지 타수와 순위를 지켜 정상에 올랐습니다.
'엄마 골퍼' 박주영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를 몰아치며 허다빈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가영과 전예성이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중국의 신인 리슈잉은 오늘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소미, 고지우와 함께 공동 6위(10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배수연이 9언더파 단독 9위, 김아현과 최예림, 박보겸이 공동 10위(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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