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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원선관 메타버스프로젝트팀 팀장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키즈토피아’& 직장인 메타버스 ‘메타슬랩’ 시연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키즈토피아’는 3D 가상 체험공간에서 인공지능(AI) 캐릭터들과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다.
아이들을 타겟한 만큼 가상공간(랜드) 곳곳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거리가 가득하다. 킥보드를 타고 달릴 수 있고, 하늘로 이어진 계단을 점프하며 올라갈 수도 있었다. 동시간대에 접속한 다른 유저가 있는 경우 광장에 마련된 모래장에서 함께 공을 차며 놀 수도 있다.
랜드는 크게 중앙광장과 동물원, 공룡월드 등으로 구성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동물원(San Diego Zoo)을 그대로 옮겨놓은 동물원에는 30종의 희귀 동물을, 공룡월드에는 11종의 공룡을 현실감 있게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메인광장은 다양한 컨셉의 체험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허브로 역할한다”라며 “현재는 동물원·공룡월드 등의 컨셉으로 준비되어 있는데 오는 7월엔 영어마을·낚시공간 등 다양한 체험 공간들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즈토피아의 차별화된 강점은 AI NPC다. 미국 AI 전문기업인 ‘인월드(INWORLD) AI’와 협업해 자연스러운 연속 대화가 가능한 다양한 AI NPC(Non Player Character·컴퓨터가 조종하는 캐릭터)를 생성했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언제 어디서나 외롭지 않게 늘 아이들 곁에서 대화해주는 AI 유삐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가이드이자 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용자는 항상 동행하는 AI NPC ‘유삐’ 외에도, 가상공간(랜드) 곳곳에 배치된 총 3개의 AI NPC(▲끝말잇기 게임이 가능한 ‘코니’ ▲영어와 국문을 번역해주는 ‘홀맨 ▲동물원과 공룡월드에서 지식대화가 가능한 ‘핑키’ 등)와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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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내 학습요소도 다양했다. 동물원과 공룡월드에선 지식대화가 가능했는데 이 곳에선 또 다른 AI NPC인 ‘핑키’와의 OX퀴즈를 통해 동물과 공룡을 학습할 수 있었다. 동물원과 공룡월드에 총 1200여문항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퀴즈를 맞출 때마다 보석을 증정하는 보상체계도 갖췄다. 보석으로는 광장에 있는 상점에서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가운데 아이템은 지속 추가될 예정이라고 LG유플러스 측은 밝혔다.
메타버스의 가장 큰 과제인 수익모델도 구체화했다. 키즈토피아에선 체험 학습형 서비스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기성 교육업체와 사업제휴를 맺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를 수익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원선관 팀장은 “사업제휴를 맺은 교육업체와 다양한 사업을 함께 전개해나갈 것”이라며 “많은 가입자가 모이면 이 공간에서의 콘텐츠 개설 요청이 먼저 들어오는 만큼 향후 (키즈토피아가) 마케팅 도구로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 ‘키즈토피아(KidsTopia)’의 영문 버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에도 나섰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키즈토피아는 이용자와 AI 캐릭터들간 자연스러운 대화부터 동물·공룡 관련 백과사전 기반 지식 습득과 퀴즈까지 모두 영어로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출하고, 연내 아시아(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폴, 미얀마, 필리핀), 오세아니아(호주, 뉴질랜드), 남미(브라질, 아르헨티나), 유럽 지역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원 팀장은 “현재 ‘키즈토피아’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아이들이 많이 쓰는 디바이스가 무엇일까를 먼저 고민해 (앱의 형태로) 시작했다”라며 “향후 변화가 생긴다면 플랫폼 확장을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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