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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MZ 세대 목소리 듣자” 무협, 저출산 대책 논문 경진대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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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경진대회’ 통해 아이디어 공모

7월 14일까지 공모 접수

1980~2004년생 누구나 참여

“MZ 세대 생각, 정책 반영해야”

헤럴드경제

[한국무역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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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국무역협회(사진)는 26일부터 7월 14일까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4년생)가 지향하는 저출산 극복 대책 논문 경진대회’를 통해 미래 무역 기반 확충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결혼과 출산의 당사자인 MZ 세대가 미래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를 쥐고 있다는 인식 아래 대회를 추진했다는 게 무협 측의 설명이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그간 정부와 관련 기관에서 출산율 제고를 위한 공모전과 사례 발표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으나, 인구 문제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경제계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에는 1980년생부터 2004년생까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저출산 극복 대책 또는 교제 활성화 대책에 대한 15페이지 내외의 논문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논문은 1차 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8월 말 개최되는 경진대회에서 최종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선정된 6팀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100만원) 등이 수여되며,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선착순 100명의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별도 지원된다.

헤럴드경제

‘MZ세대가 지향하는 저출산 극복 대책 논문 경진대회’ 포스터. [한국무역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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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기관의 노력에서 미래의 주인공인 MZ 세대들은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결혼과 출산의 당사자인 MZ 세대들이 인구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MZ 세대가 바라보는 저출산 원인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스스로 인구 문제 해결에 동참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MZ 세대의 생각을 살펴보고 그들의 생각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또 “이번 대회에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한국산업연합포럼, 업종별 단체 등 산업계 주요 단체와 무역협회 회원사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번 경진대회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청년층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문제 해결에 이들이 직접 나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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