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캐나다·말레이 등
영어권 국가 출시 예정
영어버전엔 생성AI 기술 접목
美 스타트업과 협업
놀이·교육 콘텐츠 다양화
LG유플러스 키즈토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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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국내에서 베타 서비스 중인 키즈용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키즈토피아'에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영문 버전을 더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AI NPC(플레이어가 아닌 캐릭터), 정보학습·놀이 공간 다양화를 비롯해 영어교육 콘텐츠를 접목시켜 글로벌 키즈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한 세미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키즈토피아를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조만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연내 출시국을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를 비롯한 유럽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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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토피아 글로벌 진출 중 핵심 내용은 생성형 AI 기술을 덧붙였다는 점이다. 아이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소통하게 될 AI NPC에 적용돼 각각의 NPC마다 페르소나(성격)를 갖게 되고, 단순 대답이 아닌 맥락과 배경을 짚어 아이들과 더 깊은 대화와 연대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LG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에서 투자한 미국 AI 스타트업 '인월드(INWORLD) AI'와 협력했다.
다만 인월드 AI의 생성형 AI 기술이 영어 기반이기 때문에 당장 한국어 버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인월드 AI가 한글을 포함해 글로벌 다양한 언어로 기술을 확장할 계획이 있다"며 "다른 언어도 완성되면 바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키즈토피아의 새로운 기능 중 또 다른 핵심은 영어와 교육 콘텐츠를 섞었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는 동물원, 공룡월드 등 현재 있는 가상공간에 더해 오는 7월 '영어마을'과 '낚시' 공간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영어마을에서는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상점 점원, 주민 등 AI NPC와 대화하고 질문하며 영어 회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어 대화에는 생성형 AI가 접목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 깊은 회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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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토피아의 차별점은 IPTV 서비스 아이들나라와 마찬가지로 '키즈 소비자'들을 겨냥했다는 점이다. 키즈토피아는 아이들이 동물, 공룡 등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학습하고 퀴즈를 풀고 보상을 얻어 아바타를 꾸밀 수 있도록 하는 등 흥미를 유도하는 데 집중했다. 이외 킥보드, 축구, 눈싸움 등 놀이 요소를 집어넣어 아이들끼리 재밌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영어를 더해 교육적 요소를 고도화해 사용성을 더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원선관 LG유플러스 메타버스프로젝트팀장은 "LG유플러스는 체험학습형 서비스라는 주제를 갖고 키즈토피아에 접근하려 했다. 이를 위해선 기성 교육업체와 제휴를 맺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첫번째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가입자가 많이 모이면 플랫폼 내 마케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원선관 메타버스프로젝트팀장(왼쪽부터), 이현우 가상오피스프로젝트팀장, 현승헌 메타버스서비스개발팀장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한 세미나실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에 응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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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향후 서비스·기술 측면에서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플랫폼을 키즈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원 팀장은 "현재 아이들 세대에 맞춰 모바일(스마트폰·태블릿PC)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 세대가 PC, IPTV에 친숙하다면 그쪽 분야라도 진출할 의향이 있다"며 "엑사원 등 LG그룹 솔루션이 적합하다면 플랫폼에 채용하는 등 여러가지 검토해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을 채택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NPC 대화 시 최대 두문장을 넘지 않게 하고, 비속어 등 부정적인 감정은 자동적으로 차단되도록 하는 등 윤리적인 부분에서도 모니터링을 지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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