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가 축구계를 강타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놀라운 스타 선수들이 다음 시즌 사우디에 줄을 설 예정이다.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SPL)는 최고가 되기 위해 막대한 지출을 시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알 나스르에 입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첫 번째 선수였다. 이후 카림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에 입성하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우디행과 연결된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 일레븐을 조명했다. 3-4-3 포메이션 아래 오랜 기간 유럽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최전방은 벤제마(알 이티하드), 호날두(알 나스르),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가 등장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맨시티 트레블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지만 최근 거취가 불안하다. 메가 클럽 이적설과 연결됐지만 사우디로 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맨시티 미드필더 실바가 SPL 이적을 마무리 짓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와 바르셀로나 등이 관심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사우디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28세 전성기에 접어든 실바의 중동행을 예상했다.
중원도 화려하다. 칼럼 허드슨-오도이(첼시), 후벵 네베스(알 힐랄),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하킴 지예흐(첼시)다. 네베스는 바르셀로나행과 연결됐지만 오늘 알 힐랄 입단이 공식 발표됐다. 오랜 기간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군림했던 캉테는 알 이티하드 입단 이후 연봉 1억 유로(약 1,429억 원)를 수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입지를 잃은 허드슨-오도이와 지예흐도 사우디가 노리는 타깃이다. '더 선'은 "첼시 듀오 오도이와 지예흐가 모두 사우디 러브콜을 받았다. 지예흐의 경우 알 나스르 입단이 거의 완료됐다"라며 또 다른 빅 샤이닝 영입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수비는 예리 미나(FA), 칼리두 쿨리발리(첼시), 맷 도허티(FA)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쿨리발리는 나폴리 시절 이탈리아 정상급 센터백으로 맹활약했으며 지난해 여름 3,800만 유로(약 543억 원)로 첼시에 입성했지만 한 시즌 만에 방출 당할 위기다. 마지막 골키퍼 자리는 에두아르 멘디(첼시)가 거론됐다.
한편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도 사우디행과 연결됐었다. 'ESPN'은 "사우디는 수많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들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을 6,000만 유로(약 858억 원)에 보너스를 얹은 금액으로 영입할 준비가 됐다. 또한 연봉 3,000만 유로(약 429억 원)에 달하는 4년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전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직접 반박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에 소집된 이후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EPL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 (기) 성용이 형이 예전에 '한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었다. 지금은 돈은 중요하지 않다. 축구에 대한 자부심과 제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 소속팀에서 그리고 EPL에서 더 뛰고 싶다. 돌아가서 잘 준비하겠다"라며 잔류를 못 박았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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