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K리그 울산현대 선수들에게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그런데 한 경기 출전 정지에 그쳐, 봐주기라는 시선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전 엘살바도르전에 선발 출전한 정승현과 박용우.
부주장으로 울산현대를 이끌고 있는 이명재와 이규성.
[박용우/울산현대 : 물의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 이번 일로 인해서 정말 많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고.]
2주 전, 소셜미디어에서 동료들이 이명재의 까무잡잡한 피부를 놀렸는데, 이규성은 "동남아시아 쿼터"라 지칭했고, 박용우는 2년 전 전북현대에서 뛰던 태국 선수의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선수들이 사과하고, 울산 구단과 홍명보 감독이 고개를 숙였지만, 태국 축구계의 분노가 쏟아졌습니다.
대화엔 참여했지만 인종차별적 언급을 하지 않은 정승현은 제외됐습니다.
연맹 규정상 인종차별을 할 경우 10경기 이상 출전정지 징계를 내릴 수 있습니다.
해외 리그의 징계 사례들을 참고했다고 설명했지만, K리그 40년 역사상 첫 인종차별 사건은 솜방망이 처벌 논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경 / 영상그래픽 : 김지혜 / 인턴기자 : 김지원)
오선민 기자 , 김영묵,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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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K리그 울산현대 선수들에게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그런데 한 경기 출전 정지에 그쳐, 봐주기라는 시선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전 엘살바도르전에 선발 출전한 정승현과 박용우.
부주장으로 울산현대를 이끌고 있는 이명재와 이규성.
입을 굳게 다문 네 선수가 상벌위에 출석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용우/울산현대 : 물의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 이번 일로 인해서 정말 많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고.]
2주 전, 소셜미디어에서 동료들이 이명재의 까무잡잡한 피부를 놀렸는데, 이규성은 "동남아시아 쿼터"라 지칭했고, 박용우는 2년 전 전북현대에서 뛰던 태국 선수의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선수들이 사과하고, 울산 구단과 홍명보 감독이 고개를 숙였지만, 태국 축구계의 분노가 쏟아졌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피부색과 외모 등으로 사람을 구분하거나 농담의 소재로 삼는 건 인종차별에 해당한다"며 박용우, 이규성, 이명재에게 1경기 출전정지 징계와 제재금 1,5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대화엔 참여했지만 인종차별적 언급을 하지 않은 정승현은 제외됐습니다.
연맹 규정상 인종차별을 할 경우 10경기 이상 출전정지 징계를 내릴 수 있습니다.
해외 리그의 징계 사례들을 참고했다고 설명했지만, K리그 40년 역사상 첫 인종차별 사건은 솜방망이 처벌 논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와 별도로 축구협회와 울산 구단은 별도 징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경 / 영상그래픽 : 김지혜 / 인턴기자 : 김지원)
오선민 기자 , 김영묵,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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