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팔이' 비난하면서 진실 왜곡"
"이분법적 사고로 국제망신 자처"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오후 인천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인천 규탄대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06.17. amin2@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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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괴담 정치할 시간에 전문가와 공개토론에 나서라"고 밝혔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과학자에게 '돌팔이'라는 애먼 비난을 하면서까지 진실을 왜곡하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무책임한 행태에, 보다 못한 전문가들이 하나 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 대표가 지난 17일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집권여당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매일 1리터씩, 10리터씩 마셔도 아무 상관 없다'고 말하는 돌팔이 과학자를 불러다가 발표하는 것이 바로 국민을 우롱하고 괴담을 퍼뜨리는 것"이라고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강 수석대변인은 "'돌팔이'라고 콕 집어 언급한 웨이드 엘레슨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또한 '관련한 해법은 과학을 좀 배우라는 것'이라며 일갈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과학자들 뿐만 아니라 외국의 저명한 석학까지 폄훼하며, 자신들의 거짓선동에 동조하지 않으면 무조건 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로 국제적 망신까지 자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도 모자랐는지 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태평양 도서국포럼(PIF) 소속 국가들에 '협조 서한'을 보내며 국가 망신까지 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한국원자력학회는 성명서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처리된 오염수의 방출은 우리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혔고, 엘리슨 교수 역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주장'이 아닌 '과학적 수치'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내 원자력 분야 최고권위 단체인 한국원자력학회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내고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며 후쿠시마 오염수 공포를 조장하는 세력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진정 당당하다면 주말마다 길거리에 나가 민폐 장외집회를 할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제안한 공개토론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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