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태양전지·인공지능 분야 새 지원 패키지 만들 것"
"가까운 미래에 김정은과 정상회담 희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21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와 에너지를 포함한 분야에 대한 새로운 투자 패키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NHK 방송,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부터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는 "올해 상반기는 경제 선순환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고비라는 강한 생각을 갖고 다양한 일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년 만의 높은 수준의 임금인상과 100조엔을 넘는 국내투자 등 일본 경제에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그간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2025년까지 'V'자형 관광객 회복을 목표로 하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디플레이션 경제로부터의 탈피, 임금 인상이 당연한 경제를 향한 길을 착실히 가기 위해 모든 정책 조치를 동원하겠다고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평균 최저 임금 인상을 둘러싸고 “시간당 1000엔 달성 후의 방침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반도체나 태양전지,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해 예산과 세제, 규제 완화를 포함한 지원 패키지를 정리하겠다고 하면서 수소와 화석연료의 가격차에 주목한 새로운 지원제도도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는 당면한 정권 운영의 과제들을 골고루 언급하며 디지털 사회로의 이행 강조, 치매 대책 국가 프로젝트, 저출산 대책 등도 내놓았다.
외교안보 문제에서는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과 가까운 미래에 정상회담을 갖기를 희망한다고도 말했다. 중국 방문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는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입장은 중국이 주요 국가로서 책임감있게 행동하도록 계속 노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내달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그후 벨기에를 방문해 유럽연합(EU)과 정상회담을 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도 순방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의원 해산과 자민당 임원 인사·개각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미룰 수 없는 어려운 과제에 하나하나 답을 내놓는 기시다 내각의 기본 자세에 비추어 판단을 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그후 다시 질문이 나오자 "아직 인사나 시기에 대해, 구체적인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우선 미룰 수 없는 다양한 정책 과제를 앞으로 추진해 결과를 도출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행 상황을 보면서,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어떤 인사를 생각해야 할지 고민해 가는 것, 이게 순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헌법 개정에 대해서는 자신의 임기 중 개정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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