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했다. (첫번째줄 오른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김 여사, 윤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두번째줄 오른쪽부터)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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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행사에 지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한국 대표단은 전날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BIE 총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번째로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서기로 예정돼 있었다.
BIE 측 사회자는 사우디 발표 뒤 “이제 다음 대표단 발표에 앞서 기술적인 조정을 위해 몇 분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안내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이 미처 행사장에 입장해 자리에 앉기도 전에 무대 전면 스크린에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이 1분정도 상영되는 일이 벌어졌다.
영상이 돌아가자 사회자가 어딘가로 팔을 휘젓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 사회자는 잠시 뒤 “양해 부탁드린다. 죄송한 말씀 드린다”며 “영상이 제가 신호를 주기 전에 시작돼 버렸다. 지금 한국 대표단이 입장하고 있다”고 장내 방송했다.
사회자는 윤 대통령 일행이 모두 착석한 뒤에야 “이제 2030 부산엑스포 PT를 시작하겠다”며 “한국 대표단에게 발언권을 드리겠다”며 PT 시작을 알렸다.
현장 상황이 중계된 이후 SNS 등에서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던 윤석열이 파리에서 지각했다” “윤석열이 지각해 결국 오프닝을 2번 틀었다” 등의 글이 확산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행사장에 지각했다는 일부 주장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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