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수, 초성리 탄약고·다락대 훈련장 이전 등 건의

(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연천군은 김덕현 군수가 김성원 국회의원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나 '다락대 훈련장 이전·폐쇄'와 '초성리 탄약고 이전'을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연천군수, 초성리 탄약고 등 이전 건의 [연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군수는 "다락대 훈련장의 포사격으로 피탄지 주변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호소하며 불안 속에 생활하고 있다"며 "주민 생존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훈련장 폐쇄와 주민 이주 대책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김 군수는 또 "초성리 탄약고 이전이 지연되면서 주민의 재산권 행사와 도시 개발 제약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반기 경원선 전철 개통에 따른 초성리 일대 개발을 위해 국방부의 탄약고 이전 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종섭 장관은 "국방부도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민군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탄약고는 경원선 전철에 따른 도시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연천군 측은 설명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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