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클라우드·AI프런티어 컨퍼런스] 송승호 MS 애저 비즈니스 그룹 총괄팀장
송승호 한국 MS 애저 비즈니스 그룹 총괄팀장/사진제공=한국 MS |
MS(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와 손잡고 챗GPT, 달리와 다른 또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오픈AI의 모든 서비스는 MS '애저'를 통해서만 운영한다고도 했다.
송승호 MS 애저 비즈니스그룹 총괄팀장은 2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K-클라우드·AI 프런티어 컨퍼런스'에서 오픈AI의 새 서비스 '이미지GPT' '주크박스'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오픈AI의 핵십 서비스는 챗GPT와 함께 그림을 그려주는 '달리', 또 코딩을 돕는 '코덱스'가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서비스 중 '이미지GPT'는 달리와 별도의 이미지 생성형 AI이며, '주크박스'는 음악을 작곡하는 서비스다.
아울러 현재 무료로 제공되는 챗GPT 3.5와, 유료가입자에게만 제공되는 챗GPT 4.0의 차이를 소개했다. 송 팀장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얘기를 하는 '할루시네이션'의 경우 챗GPT 4.0에서는 82% 줄었다"며 "휴대폰에 엉뚱한 단자를 연결한 사진을 보여주면 이를 유머로 인식할 정도로 발전했다"고도 했다.
송 팀장은 챗GPT 4.0의 이 같은 발전이 LLM(대규모 언어모델)의 절대량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챗GPT 3이 1750억개의 파라미터를 사용했다면, 챗GPT4는 이의 571배가 넘는 100조개의 파라미터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송 팀장은 "챗GPT 3.5가 학습했던 전체 언어 모델보다, 챗GPT 4.0이 학습한 한국어 학습모델이 더 많다"며 "그만큼 한국어에 대해서도 잘 답변줄 수 있도록 발전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챗GPT의 발전에 따라 업무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 자료를 검색한 뒤 적절한 자료를 취합해 정리하던 데 수 시간이 걸렸다면, 챗GPT 등장 이후에는 질의와 답변으로 몇분만에 이 작업을 끝낼 수 있다는 게 송 팀장의 설명이다. 다만 송 팀장은 "내 데이터를 학습시킨 뒤 답변을 받는 형태"라며 "데이터 학습 없이 진행하면 여전히 할루시네이션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팀장은 이 같은 챗GPT와 MS의 관계에 대해 "챗GPT를 만든 오픈AI 홈페이지의 모든 서비스는 MS 애저라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오픈AI의 모든 서비스, 인프라, 컴퓨팅 환경을 MS가 무료로 제공하는 형태로 협업이 이뤄지고, 오픈AI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탑재하는 건 MS 애저가 독점적이다"고 말했다.
송 팀장은 "AWS, 구글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쓰던 걸 오픈AI로 불러오는 건 가능하지만 결국 오픈AI 자체는 MS 애저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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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기자 young@mt.co.kr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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