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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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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순천·수원 찍고 제주까지...세계유산 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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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제4회 2023년 세계유산축전' 통합 기자간담회가 열린 21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참석자들이 순천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세계유산축전'은 백제역사유적지구(7.7~7.23), 선암사순천갯벌(8.1~8.31), 수원 화성(9.23~10.14) 일원에서 개최되며, 각 지역의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23.06.21.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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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2023년 세계유산축전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백제역사유적지구, 순천, 수원, 제주에서 열린다.

4회차를 맞는 올해에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순천갯벌'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세계유산축전은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찾아오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당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참여 지자체는 해마다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언론공개회에서 "다음 달 첫 신호탄을 쏘아올릴 백제역사지구인 공주·부여·익산에서는 백제의 가치를 깊이 새길 수 있는 시간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축전에 참가하는 순천에서는 문화유산과 인간이 공존하고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3년째 함께하는 수원에서는 수원화성과 그 축성 과정에 대한 다양한 의궤 기록들을 연계한 참신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다"며 "제주 자연유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그간의 프로그램들을 한층 발전시켜온 제주는 올해 특별히 지역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축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지만 코로나 19로부터 본격적인 일상 회복 후로는 처음 개최되는 만큼, 더욱 많은 관람객과 호흡하며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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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권승훈 총감독(순천, 왼쪽부터),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최응천 문화재청장, 김종철 총감독(백제역사유적지구), 윤기철 총감독(수원)이 21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제4회 2023년 세계유산축전' 통합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여 올해의 세계유산축전 포스터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세계유산축전'은 백제역사유적지구(7.7~7.23), 선암사순천갯벌(8.1~8.31), 수원 화성(9.23~10.14) 일원에서 개최되며, 각 지역의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23.06.21.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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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첫 축전 '2023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의 가치를 새기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 부여 정림사지, 나성 그리고 익산 미륵사지 및 왕궁리 유적 등 백제역사 유적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본 행사로는 7월7일 공주 공산성에서 개최되는 '가치전승 선포식'을 시작으로 공주, 부여, 익산 각 지역 특색을 살린 미디어아트와 비언어 창작공연, '백제캠핑원정대', '별빛마실' 등 체험프로그램과 주말 공연 '무형유산 연희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전남은 8월1일부터 31일까지 '일류 순천, 세계유산을 담(湛)다'를 주제로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 순천갯벌'을 선암사와 순천갯벌 일원에서 개최한다.

선암사에서는 '선암사 야단법석', '산사 미식회' 등의 쉼과 비움을 통해 문화유산과 인간의 공존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순천갯벌에서는 순천갈대길을 걷는 '갈대길 쉼 with 비움'. '자연 속 힐링 타임'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년째 수원 화성에서 열리는 2023 세계유산축전?수원 화성'은 9월23일부터 10월14일까지 '의궤가 살아있다: 수원화성, 이어지다'를 주제로 장안공원과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수원화성 축성에 참여했던 장인을 주제로 전통음악과 현대적 공연이 어우러지는 '기억의 축성'이 우화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성 참여 장인들의 노동의 가치를 담은 전통연희공연 '장인의 광장'이 장안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기후변화와 환경에 초점을 맞춰 수원화성을 조명하는 '수원화성 미래를 위한 기록 & 수원화성 우리가 지킨다'와 지역 문화생산자와 시민들이 장터에서 만나 '쓰레기 없애기'를 주제로 소통하는 '수원화성 화락의 장'도 진행될 예정이다.

10월3일부터 8일 제주에서 열리는 '2023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10.3.~10.8.)은 '상생: 유산과 함께 살아가다'를 주제로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3개 대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거문오름에서 시작해 용암 흐름을 따라 걷는 '불의 숨길, 만년의 숨길을 걷다', 한라산부터 거문오름 용암계까지 종합 순례 프로그램 '숨길 원정대', 세계자연유산 마을 7곳의 '세계자연유산 마을을 찾아서'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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