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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6G 주도권 전쟁

SKT, 6G 글로벌 표준화 선도...日 글로벌 미팅서 방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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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O-RAN 얼라이언스’ 참가

헤럴드경제

이동통신 사업자가 주도하는 ‘NGMN(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연합)’ 보드미팅에서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이 ‘6G 공통 요구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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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될 6G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해 관련 기술 연구, 백서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 부문(ITU-R)은 비전을 논의 중이며, 2030년 6G 국제표준을 확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SKT는 오는 23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랜(O-RAN) 얼라이언스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SKT는 오랜 얼라이언스의 차세대 연구그룹(nGRG)에서 ‘6G 요구사항 및 서비스’ 분야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미팅엔 버라이즌·도이치텔레콤·NTT도코모 등 주요 글로벌 사업자 및 제조사가 함께한다. SKT는 ‘6G 후보주파수 요구사항’을 기고·발표하고 6G 오픈랜 연구 보고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6G 오픈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ITU-R은 오는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6G 프레임워크 권고서 발간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SKT는 한국ITU연구위원회 산하 WP5D 연구반 및 프로젝트 그룹(TTA PG1101) 등에 참석해 6G 사용 시나리오 등 6G 핵심 요구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왔다. 이번 6G 프레임워크 권고서에도 자사 의견을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SKT는 지속적으로 6G 표준화 관련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글로벌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인 아이온(IOWN) 글로벌 포럼에도 참가했다. SKT는 국내 사업자 중 유일하게 아이온 글로벌 포럼에 가입해 지난 4월 진행된 연례 미팅에도 참가한 바 있다.

SKT는 이번 미팅에서 6G 관련 기술 실증 사례, NTT도코모와 합작한 6G 백서 및 에너지 절약 백서를 발표한다. SKT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주도하는 글로벌 얼라이언스 ‘NGMN’에서의 6G 초기 생태계 조성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NGMN에서 발간한 ‘6G 기술 백서’에 참여했다.

SKT는 지난 6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3GPP TSG RAN/SA 릴리즈19’ 워크숍에도 참가했다. 릴리즈 19 규격은 5G 어드밴스드의 두 번째 규격으로, 5G의 성능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6G 시대를 준비하는 기술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2030년으로 예상되는 6G 표준화 완료 및 상용화 시기에 글로벌 주도권을 가져오려면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6G에서도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로명 기자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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