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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민주, '민생 추경' 압박…교육·후쿠시마 오염수로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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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위해 추경 적극 나서야"

박광온 "에너지 부담 완화 위한 추경 필요…야당 먼저 대화"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두번째)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6.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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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민생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압박했다. 또 대입 문제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고리로 대정부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에 따른 공제금 지급이 5월까지 역대 최고이고, 생계비가 부족해 생명보험을 해약하는 규모만 1분기에 10조원"이라며 "오죽하면 보험을 해약하고 폐업이 얼마나 많으면 공제금 지급이 역대 최대치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등의 민생과 경기 회복을 위한 추경에 적극 나서기를 당부한다"며 "전 세계 경제는 회복 국면으로 돌아서는데 대한민국 경제만 계속 악화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 역시 "에너지 부담 완화를 위해서 추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가재정이 모든 국민에게 무더위 날려버릴 시원한 바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추경안을 제시하면 민주당은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민주당은 정의당을 비롯한 야당들과 추경 대화를 먼저 시작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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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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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킬러 문항' 제외 지시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총공세를 펼쳤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 정치는 망치고 경제는 폭망, 외교는 참사, 안보는 불안을 키우더니 급기야 백년대계 교육마저 벌집 쑤시듯 대혼란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출제위원장과 출제위원들이 세심하고 정교한 조율로 난이도 조정을 해도 수능 끝난 후 물수능이다, 불수능이다 말이 많은데 수능을 불과 5개월 앞두고 무슨 해괴한 난동이냐"고 꼬집었다.

그는 "윤 대통령은 하루빨리 수능 개입에 사과하고 수능 관계자의 자율 독립을 보장하겠다는 선언을 하시길 바란다"며 "그러지 않으면 후쿠시마 핵 폐수 못지않게 수능 핵폭탄이 정권의 목을 겨눌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일본 참사, 외교 참사, 안보 참사를 하더니 끝내는 교육 참사까지 일으켰다"며 "수능을 150일 남기고 수능 폭탄을 던지는 대통령이 어디 있냐"고 비판했다.

서 최고위원은 "대통령 당신이 하신 말씀은 당신이 책임져야 되는 거 아닌가"라며 "이것을 대학교육국장을 경질 시키고 평가원을 감사한다고 했다"고 꼬집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소금 사재기 근본 원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라며 "계속해서 오염수 괴담 운운할 거면 일본 현지에서 나오는 불안과 공포도 괴담이라고 규정하고 괴담 선동 대응을 일본까지 확대하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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