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려한 묘기샷으로 유명한 튀르키예의 59살 노장, 세이기너 선수가 프로당구 사상 첫 데뷔전 우승의 대기록을 쓰며 당구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 팔로도 치기 어려운 쓰리 쿠션샷을 한 팔로 손쉽게 성공시키고 일반인은 상상도 하기 힘든 찍어치기와 끌어치기로 당구공을 자유자재로 휘어지게 만드는 이 사람은 튀르키예의 '살아 있는 전설' 세이기너입니다.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는 등 일반 쓰리 쿠션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지만, 특히 묘기 샷을 겨루는 '예술구 대회'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량으로 당구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30년 가까이 한국에서 수많은 대회에 참가하며 틈틈이 한국어도 공부했습니다.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 : 너무 너무 피곤합니다.]
그동안 아마추어 무대에서 활동하다 59살이 된 올해 프로당구 PBA에 데뷔했는데, 압도적인 기량으로 사상 최초로 데뷔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운 뒤 테이블에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새겼습니다.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 : 매우 기쁩니다. 좋은 경기에 불러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세이기너는 한국에서 선수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 : 나는 '아저씨'라 5년 정도 더 뛸 수 있겠지만, 여기서 다음 세대를 위한 유산을 남기고 싶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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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려한 묘기샷으로 유명한 튀르키예의 59살 노장, 세이기너 선수가 프로당구 사상 첫 데뷔전 우승의 대기록을 쓰며 당구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 팔로도 치기 어려운 쓰리 쿠션샷을 한 팔로 손쉽게 성공시키고 일반인은 상상도 하기 힘든 찍어치기와 끌어치기로 당구공을 자유자재로 휘어지게 만드는 이 사람은 튀르키예의 '살아 있는 전설' 세이기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