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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줄부상'에 패배…'황선홍호' 상처뿐인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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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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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7236519

<앵커>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어젯(19일)밤 중국에 1대 0으로 패했습니다. 무엇보다 두 차례 평가전에서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엄원상, 조영욱 등 핵심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해 황선홍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공이 아니라 사람을 겨냥한 듯한 중국 선수들의 태클에 우리 선수들이 잇따라 쓰러집니다.

1차전에서 3대 1로 패한 중국은 2차전에서 더욱 거친 플레이를 남발했고, 이른바 '소림 축구'에 우리 선수들은 줄부상을 당했습니다.

공격수 조영욱은 공중볼을 경합하다가 상대에 밀려 넘어져 어깨 부상으로 교체됐고 미드필더 고영준은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상대에게 깔리기까지 해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1차전에서 엄원상이 발목 부상을 당해 조기 귀국한 데 이어, 2경기 만에 3명의 핵심 선수가 크게 다친 겁니다.

또 수비라인을 내린 중국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한 채, 오히려 수비 조직력에 문제점을 드러낸 황선홍호는 11년 만에 중국전 패배를 기록했고 현지 적응을 위한 원정 평가전에서 상처와 숙제만 가득 안고 귀국했습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경기(결과)보다도 큰 부상이 나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던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조영욱/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공격수 : 앞으로 저희가 준비를 하면서 (상대 거친 플레이에) 어떻게 해 나가야 할까라는 거는 좀 생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득보다 실이 많은 평가전을 마치고 해산한 황선홍호는,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최종 소집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서승현)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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