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꿈의 4할 타율을 되찾은 괴물 2루수는 39년 만의 대기록도 품에 안았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루이스 아라에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시즌 타율 .400을 마크했다.
이날 아라에즈의 주요 타깃은 토론토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였다. 류현진을 밀어내고 토론토의 에이스로 등극한 베리오스는 토론토와 7년 1억 3100만 달러(약 1689억원)에 장기 계약을 맺은 선수. 아라에즈는 베리오스를 상대로 3안타를 뽑으면서 4할 타율을 회복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베리오스는 4이닝 8피안타 5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아라에즈는 1회말 중전 안타, 3회말 중전 안타, 4회말 좌전 안타, 6회말 우전 안타, 7회말 좌전 안타를 터뜨리면서 불꽃 같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경기는 마이애미의 11-0 승리로 끝났다.
아라에즈는 이날 5안타를 폭발하면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6월에만 세 번째 5안타 경기를 작성한 것. 이는 1984년 6월 데이브 윈필드 이후 39년 만에 탄생한 대기록이다. 윈필드에 앞서 1921년 8월 조지 시슬러, 1922년 7월 타이 콥만 작성한 대기록으로 아라에즈가 역대 네 번째로 달성한 선수로 등극했다. 아라에즈는 지난 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5타수 5안타 5타점 1득점, 1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5타수 5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남긴 뒤 20일 토론토를 상대로도 5안타 경기를 해냈다.
아울러 이날 5안타를 폭발하면서 시즌 100안타 역시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벌써 안타 102개를 수집한 아라에즈는 226안타를 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마이애미 또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아라에즈의 맹타에 힘입어 5연승을 질주한 마이애미는 시즌 전적 42승 3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그리고 와일드카드 1위로 순항하는 중이다. 아라에즈는 "이제는 모두가 우리 팀을 신뢰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 팀에 처음 왔을 때부터 믿음이 있었다. 우리 팀에는 중간계투, 선발투수 모두 좋은 선수들이 많고 뛰어난 수비력도 있다"라고 팀 상승세에 일조하는 것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아라에즈는 과연 꿈의 4할 타율을 정복할 수 있을까. 1941년 테드 윌리엄스가 타율 .406를 기록한 이래로 82년 만에 대기록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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