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전기차 충전배달 서비스 출시

서울 全지역·성남 분당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 점차 확대

티맵모빌리티 모델들이 TMAP 전기차 충전배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는 TMAP 전기차 충전배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TMAP 전기차 충전배달 서비스는 티맵모빌리티가 지난해 티비유(TBU)와 제휴를 맺은 이후 내놓은 첫 성과물이다. 충전배달 차량(승합차 규모)이 진입할 수 있는 장소라면 어디서든 호출해 충전할 수 있다. 서울 전 지역 및 성남시 분당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등 경쟁사 대비 높은 커버리지를 확보한 게 특징이라고 티맵모빌리티는 설명했다. 서비스 대상 지역은 향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전기차 사용자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전기차 1대당 충전기 0.4개 비율로 설치돼 있다. 사실상 전기차 사용자들이 충전기 1대를 두고 3명이 경쟁해야 하는 구조다.

빠른 충전을 제공하는 급속 충전 인프라는 전체의 8% 수준에 불과하다. 충전소 방문 전 충전기 고장 여부나 다른 전기차 사용자 이용 여부도 사전에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티맵모빌리티는 "전기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도화된 전기차로 발전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위한 외장 배터리가 필요한 것처럼 전기차가 대중화됨에 따라 충전 스트레스 없이 차량을 이용하고자 하는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전배달 서비스는 TMAP 애플리케이션(앱) 내 '전기차 충전' 메뉴에서 충전배달 아이콘을 누른 후 원하는 상품 선택 및 예약 확정을 완료하면 된다.

티맵모빌리티는 충전배달 서비스 출시를 기념으로 반값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미래모빌리티 담당은 "전기차가 대중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TMAP은 운전자 모두가 애용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써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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