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가 20일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티맵모빌리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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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시키신 분?’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업체 티맵모빌리티는 스타트업 티비유(TBU)와 손잡고,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티맵 앱 내 ‘전기차 충전’ 메뉴에서 ‘충전배달’ 아이콘을 누른 후 원하는 상품(30kWh~50kWh 혹은 차량 배터리의 80%만큼 충전)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급속 충전기를 장착한 차량이 출동해 전기차를 충전시켜준다.
이용료는 아이오닉5로 200㎞를 달릴 수 있는 30kWh 충전을 기준으로 출장비 포함해 3만4천원이다. 충전배달 차량(승합차 규모)이 진입 가능한 장소라면 어디서든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금은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며 “서비스 대상 지역을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차량 1대당 충전기 0.4개 비율로 열악한 편이다. 특히 빠른 충전을 할 수 있는 급속 충전 인프라는 전체의 8% 수준에 불과하고, 그나마 충전소 방문 전 충전기가 고장나지는 않았는지, 다른 전기차 사용자 이용 중인지는 아닌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현대자동차와 카카오모빌리티 등도 하고 있지만, 필요할 때 불러서 충전을 받는 서비스 모델은 처음”이라며 “실시간 출동 서비스라 요금이 비싼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미래모빌리티 담당은 “스마트폰 사용 때 외장 배터리가 필요한 것처럼, 전기차가 대중화하면서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수요도 커질 것”이라며 “거주지나 자주 방문하는 곳에 충전기가 없어 불편해하던 전기차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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