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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제유가 등 불확실성 여전…기업 발목 잡는 규제 제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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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정책기조상 경제는 민간이 이끌어…기제는 시장경제"

뉴스1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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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국제유가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언급하며 기업들의 수출을 돕기 위해 각종 규제 등을 제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던 상황이었다"며 "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국제 원자재, 특히 국제유가의 움직임이 아직 확연히 하향 안정으로 자리잡혔다기에는 이른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그러면서도 "다행인 건 물가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안정세를 보이면서 3% 초반대의 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6월, 7월로 가면 2% 물가를 보일 것이라"며 "고용률은 사상 최고, 실업률은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추 부총리는 물가가 8월, 9월에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는 있으며, 고용과 관련해서도 일자리 미스매치 등 과제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수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기업인들이 각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면서 다양한 품목들에 대해서 수출 시장을 열고 확대하기 위해 애를 쓰고 계신다"고 언급했다.

이어 "새 정부의 정책 기조가 국가가 직접 나서서 뭘 해결하고 국가가 재정을 투입해서 뭘 해결하고 이런 것보다는 대한민국 경제 끌어가고 미래를 이끌어 가는 것은 민간이라는 것"이라며 "그 기제는 시장 경제"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기업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활동 공간을 열어드려야 한다"며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나 부담을 제거해 드리고 또 가는 길을 조금 더 넓혀드리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롯데, 한화, GS, HD현대, 신세계, 한진, 두산, 코오롱, DB, 삼양, 풍산 등 기업의 사장 또는 부사장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투자에 대한 세제 등 인센티브 강화, 입지·영업규제 개선, 탄소중립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건의사항을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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