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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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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대적골 제철유적서 가야토기편 추가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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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장수=뉴시스] 최정규 기자 = 조선시대 건물지 1동과 가야토기편이 추가로 출토된 대적골 제철유적 다 구역.(장수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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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장수군은 장계면에 위치한 대적골 제철유적 발굴조사 결과 조선시대 건물지 1동과 가야토기편이 추가로 출토됐다고 19일 밝혔다.

대적골 제철유적 발굴조사는 전북도와 장수군의 지원으로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로 기존 조사된 다 구역의 계곡부 북쪽에서 석축과 석렬이 확인됐으며 건물지 1동과 단야 시설 2기가 확인됐다. 또한 내부에서는 송풍구 편, 유출재, 단조박편 등이 출토됐다.

라 구역에서는 후백제 건물터 주변 탐색 트랜치 조사를 통해 하층 안정된 층위에서 ‘밀집파상문’이 시문된 가야토기 편이 출토됐다.

그동안 라 구역에서는 후백제 시기로 추정되는 청동제 범종이 전북 최초로 출토된 바 있다.

대적골은 큰 도적이 살아 무서운 지역이라고 그 지명이 유래됐다는 주민들의 전언이 있었지만, 총 6차례에 걸친 지표조사와 발굴조사 결과 2㎞ 내외의 일관 제철유적으로 밝혀져 큰 도적이 아닌 큰 보물을 쌓아뒀던 곳으로 추측되고 있다.

전북 동부 백두대간에 자리한 대적골 제철유적은 총 범위 중 10% 이하만 학술연구가 진행돼 앞으로도 유적의 명확한 성격규명을 위해 체계적 학술연구가 필요하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가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아우르는 1500년의 역작으로 향후 체계적 관리와 보존방안을 마련, 주변 육십령가야이음터, 산림정원 사업 등과 연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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