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품귀 현상, 기상 여건 때문…6~7월 정상화"
"오염수 방류 시 삼중수소 4~5년 후 우리 바다 유입"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6.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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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소금이 오염된다'는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괴담성 정보에 현혹되는 일이 없길 당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우리 천일염은 지금도 안전하고 앞으로도 안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차관은 "천일염 품귀 및 소금 가격 인상은 4~5월 기상여건으로 생산량이 준 것이 근본 원인"이라며 "6~7월 생산량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천일염은 이번 달부터 점차 생산량이 회복되고 있어 공급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신안군 현지를 확인한 결과 6월 천일염 생산량은 지난 16일까지 2만톤 이상으로 현재 추세라면 6월 전체 생산량은 평년 수준인 4만톤에서 5만톤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또한 송 차관은 지난 2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시뮬레이션 결과 "방류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중 삼중수소는 4~5년 후부터 우리 바다로 유입돼 10년 후 우리 바다의 평상시 삼중수소 농도의 약 10만분의 1 수준인 0.001 세제곱미터당 베크렐(Bq/㎥) 내외에 도달한다"고 밝혔다.
송 차관은 또 최근 보도된 전문가 인터뷰 중 '해당 시뮬레이션(모의실험)은 0~200m 표층의 물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송 차관은 "국내 연구소의 시뮬레이션에 사용된 모델은 표층에서 수심 5000미터까지 계산이 가능한 모델이며 시뮬레이션 결과도 수심 200~500m의 중층수 거동을 포함하여 심층까지 계산한 결과"라고 반박했다.
한편 정부는 20일부터 일주일간 해수부 홈페이지에서 '해양 방사능·수산물 안전 Q&A' 코너를 운영하며 국민들의 질문에 답할 계획이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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