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GP] 호르헤 마틴, '월드 챔프' 바냐이아 제치고 독일 그랑프리 우승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호르헤 마틴(25, 스페인, 두카티)이 현 모토GP(MotoGP : Grand Prix Motorcycle Racing) 월드 챔피언인 프란체스코 바냐이아(26, 이탈리아, 두카티)를 제치고 독일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마틴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호헨슈타인에른스트랄 자크생린 서킷에서 열린 2023 모토GP 7라운드 독일 그랑프리 본선 레이스에서 40분52초44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 지점에 도착했다.

마지막까지 마틴과 선두 경쟁을 펼친 바냐이아는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요한 자르코(32, 프랑스, 두카티)는 3위, 마르코 베제치(24, 이탈리아, 두카티 VR46)는 그 뒤를 이었다.

모토GP는 '모터사이클의 포뮬러 원(F1)'으로 불리는 레이싱 스포츠다. 모터사이클 대회의 최고봉인 모토GP는 유럽과 남미 그리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시즌 총 21개 라운드는 11월까지 세계 각국에서 개최된다.

올 시즌 준우승만 두 번 했던 마틴은 독일 그랑프리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그는 5라운드인 프랑스 그랑프리와 6라운드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모두 2위에 그쳤다. 그러나 독일오픈에서는 레이스 내내 바냐이아와 진검승부를 펼치며 최종 승자가 됐다.

바냐이나는 이번 독일 그랑프리에서도 폴포지션(출발 그리드의 맨 앞자리)을 확보했다. 시즌 4번째 우승을 노린 그는 마지막 랩까지 마틴을 추월하지 못했다.

바냐이아는 시즌 포인트 160점으로 올해 월드 챔피언 경쟁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승점 37점을 얻은 마틴은 144점을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올해 아르헨티나 그랑프리와 프랑스 그랑프리에서 정상에 오른 베제치는 126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2021년 월드 챔피언이자 지난해 시즌 랭킹 2위에 올랐던 파비오 콰르타라로(24, 프랑스, 야마하)는 13위에 머물렀다.

일본의 모터사이클 간판 나카가미 타카아키(31, 혼다)는 14위에 올랐다.

모토GP 8라운드 본선 레이스는 25일 네덜란드 아센 TT 서킷에서 열린다.

한편 모토GP는 TV채널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 SPOTV NOW, 그리고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 투어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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