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식인 스캔들’로 논란이 된 배우 아미 해머가 복귀를 준비하는 것일까.
17일(현지시각) 페이지 식스 등 외신은 아미 해머가 지난 금요일 이탈리아에서 아카데미 수상 여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어울리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미 해머와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로마의 로스시올리 살루메리아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 비칸데르의 남편 마이클 패스벤더는 없었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두 사람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매체에 “그것은 추문이 아니었다”라고 지적했다. 아미 해머와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영화 ‘맨 프롬 UNCLE’과 ‘프릭 시프트’에 함께 출연해 알고 지내는 사이다. 양측 모두 이들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지에 대한 답변은 없었다.
아미 해머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 ‘녹터널 애니멀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그는 앞서 지난 2021년 다수의 여성들이 ‘식인 페티시’와 불륜, 성범죄 등을 폭로하며 논란이 됐다. 결국 당시 아내 엘리자베스 챔버스와 이혼했고, 진행 예정이던 여러 프로젝트에서 하차하게 됐다.
그는 논란 후 성폭행, 약물 남용 등의 치료를 위해 6개월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당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해머의 병원비 전액을 대신 지불했다는 일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미 해머는 “나는 내 실수를 인정하고, 내가 쓰레기에 이기적이었다는 사실, 내 기분을 나아지게 하기 위해 사람들을 이용했다는 사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여기에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13살 때 청년 목사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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