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증명되지 않는 한 수산물 수입 규제 유지”

고위 당정 회의

“허위사실 유포…적극 대응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는 국민 안전이 직결된 수산물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한 지금의 수입 규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한덕수 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수산물과 관련해 “과학에 기반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의도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총리는 “현재 괴담과 선동 수준의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이는 결국 국민 불안을 유발해 수산업 종사자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 국내 연안의 방사능 농도는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전과 동일한 수준”이라며 “2011년 이후 국내 유통 수산물에 대한 7만5000여건을 검사한 결과 단 한 건의 부적합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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