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김주환 감독, 우도환, 이상이/사진=민선유기자 |
[헤럴드POP=김나율기자]'사냥개들'이 김새론 리스크를 극복하고 글로벌을 점령했다.
16일(현지시간)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이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톱 2위에 올랐다. 전날 1위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한 단계 내려온 순위지만, 연일 글로벌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9일 공개된 '사냥개들'은 배우 박성웅, 우도환, 이상이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 세계에 휘말린 청년 건우(우도환 분)와 우진(이상이 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넷플릭스 기대작이었던 '사냥개들'은 공개 전부터 잡음이 일었다. 출연 배우인 김새론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사냥개들'은 김새론의 비중을 최소화하고 편집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세웠지만, 막상 공개 후 김새론이 분량이 맞아 우려를 사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5월, 김새론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가드레일,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27%였다.
김새론은 선고공판에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김새론은 선고공판 후 취재진을 향해 "죄송한 심정이다. 음주운전을 한 사실 자체는 잘못이니까 그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그 외의 것들은 사실이 아닌 것들도 너무 많이 기사가 나왔다. 무서워서 딱히 뭐라고 해명을 할 수 없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사냥개들'이 공개된 후 이어진 배우, 감독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김새론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인해 마음고생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상이는 최근 헤럴드POP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소식을 들었을 때 놀라긴 했지만 감정적인 큰 동요는 없었다"고 했고, 우도환은 "청천벽력이었다. 하지만 그 일 때문에 어떻게 보면 더 의기투합을 했던 것 같다"고 뒤늦게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김새론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사냥개들'은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중이다. 리스크를 극복한 '사냥개들'이 다시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톱 1위를 재탈환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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