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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조선후기 윤효관 삶 행적 재조명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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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죽록 고문서
[강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군은 7월 7일 강진아트홀에서 목포대학교박물관 등과 함께 '죽록 윤효관과 조선 후기 강진 향촌사회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강진 출생의 죽록 윤효관(1745∼1823)은 조선시대 강진 출신 가운데 유일하게 문과 갑과에 급제해 지역의 위상을 제고한 역사적인 인물이다.

윤효관이 남긴 기록은 조선 후기 관리의 삶을 추적하고 그 궤적의 표본이 되는 자료로 역사연구에 높은 학술적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강진 보동마을 해남윤씨 문중은 그동안 목포대박물관에 위탁 관리를 맡겨온 죽록의 고문서 총 441건을 2013년 6월 11일 영구 기증한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죽록 윤효관 서세(逝世) 2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생애와 문학 사상을 통해 강진 향촌사회사의 위상을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고문서 등 윤효관이 남긴 자료를 합리적으로 보존·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도출해 도지정문화재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군은 전했다.

학술대회는 기조 강연과 전문가 2명의 발표와 각 발표에 대한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기조 강연은 '죽록 윤효관과 강진 향촌사회'를 주제로 목포대학교 김경옥 교수가 나선다.

주제 발표는 조미은 한국학호남진흥원 책임연구위원의 '죽록 윤효관 고문서 특징과 가치', 박명희 전남대학교 교수의 '죽록 윤효관 한시의 지향과 문학 사상' 순으로 진행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조선 후기 관료의 일생을 재구성하고 강진의 향촌사회사를 복원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효관의 문집인 '죽록유고'는 1977년에 중간본과 번역본이 간행됐다.

2013년 목포대학교박물관이 '조선의 관리, 죽록 윤효관의 일생'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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