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TV조선 ‘뉴스9’는 진씨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진씨가 운전하는 차량은 좌우로 휘청이다 그대로 중앙분리대를 듣이받는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도로를 내달린 차량은 한 차례 더 중앙분리대와 충돌한 뒤 크게 덜컹거리고도 멈추지 않는다.
(사진=TV조선 ‘뉴스9’ 갈무리) |
진씨의 아찔한 곡예 운전은 올림픽대로를 빠져나갈 때까지 계속됐다. 진씨는 만취 상태로 1시간가량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 차 안에서 잠이 든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시민 운전자가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은 신고 30분 만에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기어를 ‘주행’(D) 상태에 놓고 운전석에서 잠든 진씨를 발견했다.
음주 측정 결과 진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어섰으며,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신 뒤 강동구까지 약 18㎞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 적발 이후 진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면서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겠다.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영상=TV조선 ‘뉴스9’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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