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AP/뉴시스] 아누틴 찬위라꾼(오른쪽) 태국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화환을 선물하면서 환영하고 있다. 태국은 중국 정부의 여행 제한 완화로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이 관광산업과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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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그간 침체를 겪은 중국인 해외여행은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반까지 코로나19 발발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방콕 포스트와 마켓워치,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 아고다(Agoda)의 옴리 모겐스턴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중국 해외여행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의 절반 이상에 달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해외관광객을 보내는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연간 2550억 달러(약 325조500억원)를 외국 관광지에서 소비했다.
중국 당국은 금년 초 코로나19 관련 출국 규제를 대부분 풀면서 해외여행이 전면 재개했다.
모겐스턴 CEO는 중국인 해외여행 상황이 빠르게 종전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출국제한 해제로 가장 큰 혜택을 받는 건 태국이라며 현지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벌써 코로나19 이전의 80%까지 늘었다고 전했다.
중국인에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는 홍콩과 방콕, 푸껫이 꼽히고 있다. 이에 부응해 태국은 중국인에 대한 입국제한을 누구보다 앞장서 해제하면서 중국인 방문객이 급속히 회복하고 있다.
태국은 2023년 외국인 방문객 수를 3000만명 정도로 잡고 있다. 이중 중국인 관광객이 500만명에 이른다고 기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은 1140만명이며 이들이 소비한 금액이 4720억 바트(17조3743억원)를 넘어섰다.
아고다는 미국 온라인 여행 서비스사 부킹 홀딩스 산하로 방콕을 거점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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