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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하반기 미주·중동에 수출 개척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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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파견 기간 276만 달러 수출 계약, 33건 MOU 체결"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윤규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아세안 디지털 수출 개척단 활동에서 수출 상담 821건을 통해 276만 달러 수출 계약, 33건의 양해각서(MOU) 체결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종로구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수출 개척단 참여 기업 및 기관과 간담회를 열어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수출 개척단은 지난 5일부터 신수도 건설, 디지털 전환 등으로 디지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수출 상담회와 현지 고위급 면담 등을 열었다.

이번 성과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선정으로 참여한 16개 기업 성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개척단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한-아세안 인공지능 경진대회' 공동 개최에 합의하고, 12월 개최 예정인 '디지털 전환포럼' 등 베트남 주요 디지털 관련 행사에 우리 기업 참가를 추진키로 했다.

단장을 맡았던 박 차관은 "아세안 주요국이 디지털 전환을 앞다퉈 추진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디지털 역량에 대한 현지의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국내 디지털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수출개척단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 미주, 중동 등에도 디지털 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과기정통부, 주 아세안 한국 대표부와 공동으로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회원국 고위급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세안 데이터 포럼'을 열어 데이터 공동 활용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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