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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박명수 "정치인·연예인 꿈꾸지 않아도 학폭은 NO" 일침 (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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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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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박명수가 학폭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1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와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화제의 검색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전민기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나오는 일반인 출연자들의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전민기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리얼리티에 나오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연예인 같은 경우는 시간이 지나며 꾸준히 검증이 되는데 일반인은 갑자기 인기를 얻고 화제가 되면서 문제가 제기된다. '출연자 검증을 제대로 하라'라는 목소리가 올라온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대중들이 용서하지 못할 정도의 사안이라면 하차해야 한다"며 "이런 일 때문이라도 아이들이 영향을 받아 친구들 괴롭히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전민기는 "정치인이나 연예인을 꿈꾸는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자기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정치인, 연예인을 꿈꾸지 않더라도 친구 괴롭히고 나쁜 짓 하는 건 정말 하면 안 된다"고 한 번 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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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한 청취자는 "박명수 씨는 '오동도 사건'이 최악의 사건이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그것 때문에 에피소드가 됐다"고 말하자 전민기는 "지금 보면 그 당시 PD님은 얼마나 땀이 났을까"라며 웃었다. 박명수는 "그 PD님이 지금 MBC 본부장님"이라며 "저 때문에 잘된 건 아니고, 그 형이 참 좋은 형이다. 다 말렸는데 나를 썼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검색 N차트' 코너가 진행됐다. 전민기는 '내 아이지만 이럴 때 밉다 Best 5'를 소개했다.

5위는 '다른 부모와 비교할 때'였다. 박명수는 "저도 그랬다. 중1이었는데 진짜 철이 없었다. 친구 집에 VCR도 있고 마당도 있어서 부모님에게 우리 집은 왜 이러냐고 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어릴 때 부모님한테 해서는 안 될, 뼈아픈 말들을 해서 후회가 된다"면서 "아직까지 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비교는 안 한다"고 덧붙였다.

4위는 편식. 전민기는 "얼마 전 논문을 다룬 기사를 읽었는데, 우리나라가 특히 아이들에게 모든 걸 많이 먹으라고 강요하는 편이 있다더라. 근데 그건 어른이 되어서 선택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위는 '게임이나 유튜브만 볼 때'였다. 전민기는 "어른들도 많이 보다 보니 우리 아들도 '아빠도 보잖아'라고 말을 한다. 그럼 저는 '아빠는 일하는 거야'라고 말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2위는 '말대꾸할 때'. 전민기는 "요즘 애들 말대꾸를 논리에 맞게 해버리니 (말이) 턱턱 막힌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말을 아예 안 하기도 한다. 그게 말대꾸보다는 나은 것 같다. 크다 보면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럴 땐 이해를 해야"

'뭐 필요할 때만 잘할 때'가 1위였다. 박명수는 "우리 민서가 디저트 카페 가자고 해서 나가면 팔짱을 껴준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 청취자는 '밀리지 않고 열심히 학원 보내줬는데 시험 성적이 엉망일 때'라고 보내왔다.

이에 박명수는 "공부를 못하면 학원을 보내지 말아야 하나. 애매모호하다"며 "소신발언인데 학원 선생님이나 수업을 해준 선생님이 부모님을 불러서 '이건 아닌 것 같다, 애가 잘 못 따라온다'라고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라디오쇼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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