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화제의 중심에 선 HBO 오리지널 시리즈 '디 아이돌' 시즌2는 만들어질까.
페이지식스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단 이 프로그램의 공동 제작자이자 주연 배우인 뮤지션 위켄드는 '디 아이돌'의 두 번째 시즌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위켄드가 '디 아이돌'의 두 번째 시즌을 계획하고 있지 않는 것과 관련, 한 소식통은 페이지식스에 "이것은 결코 장기 상영을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 원래 제한된 시리즈였다"라고 말했다.
'디 아이돌' 2회 시청률은 첫 방송에 비해 12%, 즉 10만 명 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화제의 드라마인 것은 분명하다. 데일리메일은 12일 "91만 3,000명의 사람들이 '디 아이돌' 첫 회에 채널을 맞췄고 플랫폼을 넘어서는(스트리밍) 첫 주에 360만 명의 시청자수를 넘어섰다"라고 전했다. 이는 에미상을 수상한 화제의 드라마들인 '유포리아'(2019년 330만 명), '더 화이트 로터스'(2021년 300만 명)의 첫 회 시청자수를 앞지른 것이다.
그러나 HBO 내부의 한 소식통은 "아직 (시즌2에 대한) 결정이 나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이 시점과 과정에서 이는 정상적인 것이다..아직 단지 두 편의 에피소드에 불과하다"라고 다음 시즌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더불어 소식통은 HBO가 '디 아이돌'의 논란 반응과 혹평에 충격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이것은 ('유포리아'를 만든) 샘 레빈슨의 쇼이고, 시청자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안다"라고 말했다. '유포리아'는 마약·성·범죄 등 일탈에 찌든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그 자극성으로 인해 많은 시청자들이 충격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작품 자체는 대호평을 받으며 에미상을 수상했다.
'디 아이돌'은 '유포리아'와 결이 다른 건 분명하지만 제작진은 '두고 보자'란 생각인 듯 싶다.
극 중 배우 릴리 로즈 뎁이 연기하는 조슬린이라는 캐릭터는 마치 브리트니 스피어스 스타일의 팝 스타의 고난을 따라가는데, 2화에서 선보인 릴리-로즈 뎁과 음침한 클럽 사장으로 분한 위켄드의 정사신은 '역사상 최악의 정사신'이란 혹평도 받았다.
이미 6개 에피소드의 대부분을 촬영했던 원래 감독 에이미 시메츠가 떠난 후 위켄드와 레빈슨이 완전히 재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HBO 소식통은 "(두 번째 시즌에 대해) 결정을 내리는 유일한 사람은 HBO의 수장인 케이시 블라이스이며, 그는 낙관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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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켄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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