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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꼬이네..." 日기시다, 국회 중의원 해산 카드 접었다

파이낸셜뉴스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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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꼬이네..." 日기시다, 국회 중의원 해산 카드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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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기 국회가 이달 21일 종료되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번 회기 내에 중의원(하원)을 해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6일 교도통신 및 공영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총리관저에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내각불신임안 제출 방침과 관련해 '이번 회기에 중의원을 해산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번 회기에서 해산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미룰 수 없는 과제에 답을 내는 것이 기시다 정권의 사명으로, 이러한 기본자세를 바탕으로 대응하겠다고 자주 말했다"며 "복잡해지는 국제정세에의 대응과 지속적인 임금 인상 실현, 저출산 전략 실행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입헌민주당이 내각불신임안을 제출한다면 즉시 부결되도록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에게 지시를 내렸다"며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에게도 협력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입헌민주당이 이날 내각불신임안을 제출하면 기시다 총리가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 카드로 맞설 것으로 봤다. 지난달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이 같은 관측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가 이번 국회 회기 내에 중의원을 해산하지 않겠다고 언급하면서 해산 시점은 가을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교도통신은 일본판 주민등록증인 '마이넘버카드'와 연동되는 계좌가 잘못 등록된 사례가 속출하고, 자민당과 공명당이 도쿄도에서 중의원 선거 출마 후보자와 관련해 불협화음을 내면서 기시다 총리가 중의원 조기 해산 카드를 접었다고 지적했다.

중의원 해산에 반대해 온 공명당의 야마구치 대표는 기시다 총리의 결정에 대해 "타당한 판단을 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즈미 겐타 입헌민주당 대표는 "중의원 조기 해산은 앞으로도 이뤄질 수 있다"며 "계속해서 총선거 준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