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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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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대표팀, 숙적 일본에도 0-3 완패…VNL 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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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팀 중 유일하게 전 경기 1세트도 못 얻어

연합뉴스

한국여자배구대표팀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배구대표팀이 '숙명의 맞수' 일본에도 완패하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6연패에 빠졌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닐슨 넬슨 아레나에서 열린 VNL 2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0-3(18-25 13-25 19-25)으로 완패했다.

VNL 1주 차 4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한국은 2주 차 두 경기에서도 세트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VNL 6연패 수렁에 빠졌고, 국제대회 18연패를 당했다.

대표팀은 16개 팀 중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VNL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팀은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한국 등 3개 팀이다. 이 중 1세트도 따내지 못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반면 일본은 4승(2패)째를 거두며 5위에 올라섰다.

이날 한국은 단 한 명도 10득점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문지윤(GS칼텍스)이 8점, 정지윤(현대건설)이 6점, 김다은(흥국생명)이 4점을 올렸다.

연합뉴스

공격 시도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대표팀은 젊은 선수 위주로 경기를 치렀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강소휘(GS칼텍스)와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아포짓스파이커 김다은(흥국생명), 미들블로커 정호영(KGC인삼공사), 이주아(흥국생명), 세터 김지원(GS칼텍스), 리베로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선발 출전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일본의 맹공에 무너졌고, 한 번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2세트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한국은 한 번도 리드하지 못한 채 두 번째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초반엔 현대건설 듀오 이다현과 정지윤의 활약 속에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16-17에서 연속 실점을 하며 흐름을 잃었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은 17일 오전 크로아티아와 2주 차 세 번째 경기를 펼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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