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직 취업자 71만7000명, 양질 일자리 늘어나
대구시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전경.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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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지역 5월 고용률·취업자가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용직(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 취업자도 지난 198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전망된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5월 대구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1.9%로 통계청 자료가 공개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취업자는 128만4000명으로 199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각각 나타냈다고 밝혔다.
15세 이상 5월 고용률 61.9%는 전년 동월 대비 2.2%P 증가한 것으로 상승폭이 전국 평균 0.5% 보다 1.7%P 높아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이다.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만4000 명 늘어난 128만4000명으로 25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 대비 0.5%P 감소했다.
특히 5월 고용률과 취업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본격적인 일상 회복과 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사회복지 분야 취업자가 증가한 것이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대구의 고용률과 취업자가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겠지만, 엔데믹 이후 일상 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나타나는 고용개선 효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고용회복세를 체감하고, 노동시장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단기적인 일자리보다 기업의 자율과 창의를 통한 성장으로 지속가능한 민간일자리 확대에 집중하고 5대 미래신산업으로 산업구조 재편과 우수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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