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버스 공포 웹툰 원작으로 두고 동일 세계관 이야기 소설로 풀어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웹툰이 드라마와 영화, 게임을 넘어 이번에는 소설로 재탄생했다.
투유드림은 15일 웹툰 '테이스츠 오브 호러' 지적재산(IP)을 기반으로 한 공포 소설 '호러만찬회'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호러만찬회'는 작년 7월 카카오페이지에서 선보인 웹툰 '테이스츠 오브 호러'의 IP를 확장한 소설로, 투유드림 산하 브랜드 텍스티에서 펴냈다.
원작 웹툰은 괴이한 사건이나 어딘가 찜찜한 현실적인 공포 이야기 19편을 다뤘는데, 이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이야기를 8편의 단편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다.
예컨대, 웹툰 '헤이마몬스'에서는 인공지능(AI) 장난감 마몬스의 조종으로 뒤틀려가는 형 규남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소설에서는 동생 규한이 우연히 오래된 마몬스를 발견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는 식이다.
영화 '퇴마: 무녀굴'의 원작 소설 '무녀굴'을 쓴 신진오 작가, '뒤틀린 집', '고시원 기담' 등 미스터리 장르 소설을 써온 전건우 작가가 글을 썼다.
소설을 보면서 원작 웹툰도 함께 볼 수 있도록 QR코드를 넣었고, 이야기 몰입도를 높이는 배경음악(BGM)도 따로 제작했다.
웹툰 '테이스츠 오브 호러' |
애초에 '테이스츠 오브 호러'가 웹툰과 영상 콜라보레이션(협업) 프로젝트로 시작된 만큼 원작 웹툰은 영화로도 제작됐다.
김용균, 임대웅, 안상훈, 윤은경, 채여준 5명의 감독이 연출했고 박소이, 유다인, 윤현민 등이 출연했다. 작년 7월 개막한 부천판타스틱영화제와 같은 해 10월 스페인에서 열린 시체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올 하반기 개봉한다.
텍스티 관계자는 "'호러만찬회'를 세상에 내놓은 것은 이야기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많은 독자가 '호러만찬회'와 함께 시청각적으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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