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돌풍 속 국산 신작 '제노니아'와 '브라운더스트2' 출격 '담금질'

[이성우 기자]

/ 사진=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공

'디아블로4' 흥행 돌풍 속으로 국산 신작 게임들이 뛰어든다.

디아블로4가 출시 5일만에 8500억원을 벌어들이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컴투스홀딩스의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와 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2'가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제노니아와, 서브컬쳐라 불리는 팬덤형 게임 브라운더스트2가 '악마의 바람'을 뚫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디아블로4가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이 시작 출시에 나선다. 디아블로4는 지난 6일 출시 이후 5일만에 전세계 6억6600만달러(약 8500억원) 매출을 돌파해 블리자드 역사상 최대 출시 판매액을 기록했다. 디아블로4 플레이 시간은 이미 2억7600만시간, 약 3만년이 넘었다. 또 디아블로4는 얼리 액세스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트위치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용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블리자드를 대표해서 디아블로4에 몰입하고 계신 전세계 수백만 명의 플레이어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싶다"며 "지금 보여주고 계신 반응에 겸허한 마음을 느끼며, 디아블로4를 위해 노력한 여러 팀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플레이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디아블로가 향후에도 계속해서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6월 디아블로4의 달에 신작을 출시하는 국내 게임사는 컴투스홀딩스와 네오위즈다. 먼저 컴투스홀딩스는 이달중 MMORPG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는 컴투스홀딩스의 흥행 IP 제노니아를 활용한 작품이다. 제노니아는 총 7개 시리즈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제노니아2'의 경우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는 카툰 렌더링 기반의 독창적인 비주얼과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은 물론 기존 시리즈를 함축한 시나리오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MMORPG 장르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대규모 PvP 콘텐츠 서버 '침공전'을 통해 다양한 투쟁과 쟁취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것이다. 막바지 담금질 중인 제노니아는 사전등록자 18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사진=네오위즈 제공

아울러 네오위즈의 팬덤형 게임 브라운더스트2도 이달 글로벌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브라운더스트2는 턴제 RPG '브라운더스트'의 공식 후속작이다. 하이엔드 2D 그래픽 기반의 모바일 게임으로, 스베른 대륙에서 펼쳐지는 우정과 모험, 그리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감동적인 대서사시가 특징이다.

특히 브라운더스트2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팬덤형 게임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현재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상위권에 '붕괴: 스타레일', '페이트/그랜드 오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팬덤형 게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와 브라운더스트2가 디아블로4의 흥행 돌풍을 뚫고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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