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볼드윈. / 사진=알렉 볼드윈 온라인 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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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스트' 촬영 중 총격 사망 사고를 낸 알렉 볼드윈이 또 다시 기소될 상황에 처했다.
15일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검찰은 "총을 추가로 조사하기 위해 주 정부 소속의 독립적인 전문가에게 보냈다"며 "총기가 오작동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알렉 볼드윈에 대한 기소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당시 촬영장의 무기 소품 관리자였던 해나 쿠티에레즈 리드가 리허설에 사용될 총에 실탄을 장전할 당시 숙취에 시달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서류는 검찰의 기소를 취하해 달라는 리드 측의 신청을 검찰이 반박하기 위해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나 쿠티에레즈 리드는 지난 1월 과실치사 혐의로 알렉 볼드윈과 함께 기소됐다. 또한 검찰은 "증인들이 해나 쿠티에레즈 리드가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저녁에 술을 많이 마시고 대마초를 피웠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2021년 10월 뉴멕시코주의 한 목장에서 영화 '러스트' 촬영 중 알렉 볼드윈이 들고 있던 소품용 총에서 실제 탄환이 발사돼 촬영 감독 할리나 허친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감독 조엘 소자도 중상을 입었다.
검찰은 볼드윈의 기소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오는 8월 8일 이전에 내릴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총기의 안전장치가 임의로 개조됐을 가능성도 제기한 바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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