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서 답변
“어떤 대상이든 검사 허용…시민 불안 최소화”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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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검증되지 않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관련 질문에 “정부의 입장이 저와 같은데 지금 많은 오해를 받고 있어 답답함을 느낀다”면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외교부 장관 등의 답변도 저와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 대정부질의의 정부 측 답변을 검토해봤다”며 “한덕수 총리는 객관적이고 과학적 기준으로 검증되지 않아 안전하지 않은 것은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안전성을 보장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도 했다. 지금 제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대정부질의의 정부 측 답변이 희화화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오 시장은 “정부 측 답변은 ‘안전하다면 마시겠다’는 것인데 이런 답변이 희화화되는 현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오염된 수산물은 정부와 서울시의 시스템이 작동해 걸러낼 것이라는 소신도 밝혔다.
그는 “정부 부처가 이중삼중으로 검증시스템을 작동시킬 것이고, 서울시도 지금보다 더욱 철저히 검사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만약 검사 요청이 있으면 어떤 대상에 대해서도 하시도록 해서 먹거리에 대한 시민 불안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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