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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POP]케빈 코스트너 "이혼한 아내, 18억 받고도 집 안 떠나"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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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배재련 기자]케빈 코스트너가 이혼한 아내가 집을 떠나지 않고 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케빈 코스트너(68)는 이혼한 아내 크리스틴 바움가르트너가 혼전 합의에 따라 집을 떠나도록 강제할 것을 법원에 요청하는 문서를 제출했다.

앞선 5월 케빈 코스트너와 디자이너 크리스틴 바움가르트너(49) 부부는 결혼 18년 만에 이혼을 발표한 바 있다. 이혼을 요청한 크리스틴 바움가르트너는 이혼 서류에서 15세, 14세, 12세 자녀의 공동 양육권을 요청했다. 이혼 사유는 '화해할 수 없는 성격 차이'다.

케빈 코스트너는 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전처는 혼전 합의서에 따라 이혼 후 1달 안에 현재 거주 중인 집을 떠나야 하지만 그렇지 않고 있다"라며 "이는 전처의 '다양한 재정적 요구'에 굴복하도록 나를 설득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또 케빈 코스트너는 "이미 혼전합의서에 따라 145만 달러(한화 약 18억원)을 제공했으며, 새집을 찾을 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도 줬다"라며 "아이 3명의 양육비로 매달 3만 달러(한화 약 4,000만원)와 이사 비용 1만 달러(한화 약 1,200만원)을 추가로 줄 용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빈 코스트너는 첫번째 아내인 신디 실바와의 사이에서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혼 후 사귄 여자친구 브리짓 루니와의 사이에서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이후 재혼한 여성이 바로 핸드백 디자이너 크리스틴 바움가르트너로, 자녀 셋을 낳았다. 이로써 케빈 코스트너는 모두 4남 3녀를 두고 있다.

또 케빈 코스트너의 대표작으로는 '언터처블', '노 웨이 아웃', '늑대와 춤을', '보디가드', '워터 월드' 등이 있다. 특히 그는 배우뿐 아니라 감독으로서도 두각을 나타냈으며, 1991년 제6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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